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5 |
668 | 울었다 | 2019.02.26 | 45 |
667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5 |
666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5 |
665 | 빈잔4 | 2018.01.26 | 45 |
664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5 |
663 | 통곡 2 | 2017.11.14 | 45 |
662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661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5 |
660 | 총을 쏜다 | 2015.04.07 | 45 |
659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658 | 청춘 2 | 2015.02.10 | 45 |
657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4 |
656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4 |
655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654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4 |
653 | 무제 | 2019.10.25 | 44 |
652 | 가을 바람2 | 2019.09.25 | 44 |
651 | 으악 F 111° | 2019.08.14 | 44 |
650 | 70 | 2019.04.24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