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날겠지
석정헌
어차피 여기도 타향이긴 마찬가지
차가운 하늘 끝을 향해 날아가는 기러기
식은 가슴 헤치며 두드리며
그리워 해 보았자 벌써 일흔
날아오는 기러기 다시 볼 수 있을런지
ㅡ 볼티모어 딸네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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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기러기 날겠지
석정헌
어차피 여기도 타향이긴 마찬가지
차가운 하늘 끝을 향해 날아가는 기러기
식은 가슴 헤치며 두드리며
그리워 해 보았자 벌써 일흔
날아오는 기러기 다시 볼 수 있을런지
ㅡ 볼티모어 딸네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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