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2015.11.16 10:18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


거친 비바람에 날려

대지 위를 굴러 다니는 낙엽처럼

주면 주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지나 온 세월

흘려 버리고 싶지 않은

희미한 기억속 화사한 얼굴

한줄기 빛같이 반짝이든 그대

떨어진 낙옆 쏠린 바위 틈은 그대로 인데

피워 보지 못 한 사랑 

미음으로 보냈지만

새삼 떠오르는 지난 세월

비비꼬인 마음에

묶어 놓은 매듭을 풀지 못하고

절대자에게 매달린 손 마져 놓아 버리고

험한 세상 여기 저기 그쯤으로 생각하며

거친 세상 다가온 이자리에

다시 묶인 매듭을 풀어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708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0
707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706 분노1 2022.07.19 49
705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704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703 그리움 2021.05.02 49
702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9
701 인연3 2020.08.29 49
700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9
699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9
698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9
697 옛날에 2015.02.28 49
696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8
695 하루2 2019.05.22 48
694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8
693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8
692 검은 가슴 2015.06.09 48
691 그리움7 2022.09.28 47
690 홍시4 2021.10.19 4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