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석정헌
휘영청 밝은 달
선잠든 초저녁
먼 성묘길이 보인다
새로산 까만 모직 동복 입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뒤따라
돗자리 어깨에 메고
땀 뻘뻘 흘리며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아름다운
벌판을 지나
바람 한점없는
가파른 산길
끙끙거리며 올라 간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추석인가요?
-
추석빔으로 까만 모직 동복 입고
땀뻘뻘 흘리며 성묘 가는길 생각 납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29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5 |
| 528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5 |
| 527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5 |
| 526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5 |
| 525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5 |
| 524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 523 | 삼합 | 2017.11.29 | 35 |
| 522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5 |
| 52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5 |
| 520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5 |
| 519 | 더위2 | 2017.05.12 | 35 |
| 518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 517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5 |
| 516 | 허무1 | 2017.01.21 | 35 |
| 515 | 떠난 그대 | 2016.09.26 | 35 |
| 514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5 |
| 513 | 짧은 인연 | 2016.02.02 | 35 |
| 512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 511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5 |
| 510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