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2 |
768 | 벽조목 | 2015.09.05 | 52 |
767 | 야래향 | 2015.02.28 | 52 |
766 | 소나기1 | 2021.07.30 | 51 |
765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51 |
764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1 |
763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1 |
762 | Poison lvy1 | 2016.08.26 | 51 |
761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760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759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51 |
758 | 이민3 | 2021.09.10 | 50 |
757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0 |
756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0 |
755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50 |
754 | 꽃샘추위 | 2018.03.28 | 50 |
753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0 |
752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0 |
751 | 배롱나무4 | 2022.07.08 | 49 |
750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