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668 | 빈잔4 | 2018.01.26 | 43 |
667 | 아내5 | 2017.06.27 | 43 |
666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665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3 |
664 | 커피 | 2015.12.02 | 43 |
663 | 총을 쏜다 | 2015.04.07 | 43 |
662 | 아픔에 | 2015.03.09 | 43 |
661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2 |
660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2 |
659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2 |
658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2 |
657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2 |
656 | 통곡 2 | 2017.11.14 | 42 |
655 | 다시 한해2 | 2016.08.29 | 42 |
654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653 | 백자2 | 2015.09.20 | 42 |
652 | 초혼 | 2015.06.02 | 42 |
651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2 |
650 | 고량주 | 2015.02.15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