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석정헌
때르릉 때르릉
아들이다
끊자 말자
또 벨 소리
이번에는 딸이다
또 울린다
이번에는 한국의
여동생 까지 가세한
동생들이다
이번에는 누군인지
눈물을 찔금거리는 것을 보니
친정 동생인 모양이다
마지막 남은
형수님은 왜 전화가 없지
때르릉 때르릉
양반 되긴 틀렸다
형수님 전화다
온 가족 전부 축화 말씀
한이불 덮고 자는
나만 조용하다
저녁에는 꼬옥 안아 주어야 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70
석정헌
때르릉 때르릉
아들이다
끊자 말자
또 벨 소리
이번에는 딸이다
또 울린다
이번에는 한국의
여동생 까지 가세한
동생들이다
이번에는 누군인지
눈물을 찔금거리는 것을 보니
친정 동생인 모양이다
마지막 남은
형수님은 왜 전화가 없지
때르릉 때르릉
양반 되긴 틀렸다
형수님 전화다
온 가족 전부 축화 말씀
한이불 덮고 자는
나만 조용하다
저녁에는 꼬옥 안아 주어야 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야생화 | 2016.07.20 | 27 |
628 | 겨울 갈대 | 2017.01.18 | 27 |
627 | 가을 사랑 | 2017.10.19 | 27 |
626 | 빗돌 2 | 2017.12.06 | 27 |
625 | 낮술 | 2019.11.16 | 27 |
624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7 |
623 | 고향 | 2015.02.25 | 28 |
622 | 봄 | 2015.03.04 | 28 |
621 | 동반자2 | 2015.03.08 | 28 |
620 | 우리집 | 2015.05.02 | 28 |
619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8 |
618 | 고목 | 2015.10.05 | 28 |
617 | 황진이 | 2015.10.07 | 28 |
616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8 |
615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8 |
614 | 봄은 왔건만 | 2016.02.13 | 28 |
613 | 다른 날을 위하여 | 2016.02.16 | 28 |
612 | 더위 | 2016.04.30 | 28 |
611 | 소용돌이2 | 2016.12.19 | 28 |
610 | 슬픈 계절 | 2017.11.27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