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야생화 2016.07.20 25
628 소용돌이2 2016.12.19 25
627 Grand canyon1 2017.07.09 25
626 매일 간다1 2015.02.20 26
625 촛불 2015.02.24 26
624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6
623 고구마꽃 2015.03.25 26
622 유월 2015.06.02 26
621 보낼 수밖에 2015.06.24 26
620 짧은 꿈2 2015.07.13 26
619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618 오르가즘2 2015.09.14 26
617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6
616 욕망 2015.11.30 26
615 엄마 2015.12.03 26
614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2015.12.19 26
613 망향1 2016.01.04 26
612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611 꽃새암 2 2016.03.29 26
610 겨울 갈대 2017.01.18 2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