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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친구

석정헌2016.09.20 12:01조회 수 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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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석정헌


아무도 모르게

저 자신 까지도 모르게

허리 굽히고 모가지 숙이고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다


어제 다친 마음

찢어진 상처에 소금을 뿌린 듯 아파

오늘도 견디기 힘들어

더 큰 아픔으로 상처를 도려내고

잠시 가진 평안에

올려다 본 푸른 하늘

주루루 흐르는 눈물 주체할수 없고

감싸지 못하고 도려낸 상처

내일은 어떤 고통으로 남아

나를 괴롭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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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을 태우다 괘씸한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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