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삼월

석정헌2015.03.04 06:20조회 수 88댓글 0

    • 글자 크기



    삼월


        석정헌

봄은 잔에 담긴

한 모금 술 같이

짜릿하고 아련한

목젖의 간지러움이

같이 하는 계절

작은 잔에 술을 채우 듯

그 추운 언덕에서

떨어진 열매

힘든 잎사귀 추운길 지나

깊은 곳에서 잠든

누군가를 깨우 듯

나를 뱉아 내고

잡초로 엉킨땅

가슴으로 구할때

모든 것이 머리를 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그리움 2021.05.02 49
708 저무는 길2 2020.03.30 49
707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49
706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9
705 복권3 2016.11.23 49
704 옛날에 2015.02.28 49
703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8
702 지랄 같은 병 2020.09.03 48
701 인연3 2020.08.29 48
700 첫사랑2 2020.04.27 48
699 하루2 2019.05.22 48
698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8
697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8
696 검은 가슴 2015.06.09 48
695 분노1 2022.07.19 47
694 홍시4 2021.10.19 47
693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7
692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7
691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7
690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