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찰라일 뿐인데

석정헌2023.11.13 11:57조회 수 1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갈대소리 2015.10.09 7
28 낚시 2 2015.07.06 7
27 인간 1 2015.05.08 7
26 통곡 2015.04.15 7
25 일터 2015.04.09 7
24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7
23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7
22 실비 2015.03.23 7
21 진달래 2015.03.22 7
20 배꽃 1 2015.03.22 7
19 아프다 2015.03.22 7
18 살다보면 2015.03.19 7
17 고향 2015.03.13 7
16 오래된 고향 2015.03.08 7
15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7
14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7
13 인간 2 2015.05.08 6
12 298 2015.04.30 6
11 봄편지 2015.04.28 6
10 뉘우침 2015.04.10 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