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미로
석정헌
손때 매운 그소리
만나고픈 열망 하나에
겨울밤은 죄처럼 길고
생각의 한쪽을 무너뜨리는
때아닌 천둥과 비소리에
깜짝놀라 뜬 눈
굼벵이처럼 웅크린 가슴
등줄기를 내린 식은땀
겨우 자정을 넘겼는데
절망보다 깊은 슬픔은
한쪽 날개 잃은 나비되어
어두운 허공을 내려앉고
희망이란 소소함도 잡지못한
어둠에 키운 불안
고통에 뒤척인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49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2 |
| 848 | 속죄 | 2015.03.04 | 12 |
| 847 | 삶 | 2015.03.05 | 12 |
| 846 | 기도 | 2015.03.08 | 12 |
| 845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 844 | 구름 밭 | 2015.03.08 | 12 |
| 843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2 |
| 842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 841 | 세월 | 2015.03.20 | 12 |
| 840 | 봄 | 2015.03.22 | 12 |
| 839 | 낡은 의자 | 2015.03.25 | 12 |
| 838 | 절규 | 2015.04.29 | 12 |
| 837 | 인간 3 | 2015.05.08 | 12 |
| 836 | 바람 | 2015.06.01 | 12 |
| 835 | 하늘 | 2015.07.06 | 12 |
| 834 | 기원 | 2015.07.17 | 12 |
| 833 | 인간 6 | 2015.08.03 | 12 |
| 832 | 청려장 | 2015.09.27 | 12 |
| 831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2 |
| 830 | 허탈 2 | 2015.10.19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