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69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8 |
368 | 봄 바람2 | 2018.02.08 | 38 |
367 | 나의 시1 | 2018.11.15 | 38 |
366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365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364 | ㅋㅋㅋ1 | 2021.11.06 | 38 |
363 | 작심삼일4 | 2022.01.03 | 38 |
362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8 |
361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39 |
360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39 |
359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358 | 짧은 인연 | 2016.02.02 | 39 |
357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356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9 |
355 | 망향 | 2016.09.21 | 39 |
354 | 또 봄인가2 | 2017.03.22 | 39 |
353 | 주저앉고 싶다 | 2018.11.02 | 39 |
352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9 |
351 | 오늘 아침 | 2019.01.11 | 39 |
350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