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2016.02.24 08:35조회 수 151댓글 0

    • 글자 크기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64
928 오늘 아침11 2022.01.29 55
927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63
926 무제9 2022.01.07 49
925 마지막 길8 2022.10.04 50
924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7
923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6
922 그리움7 2022.09.28 46
921 호박7 2022.09.19 66
920 목련7 2022.02.19 67
91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8
918 나는7 2022.01.12 98
917 아내7 2016.07.25 187
916 생일선물6 2020.08.31 74
915 울고 싶다6 2018.07.13 219
914 벌써 봄인가6 2017.02.04 163
913 그대 생각6 2015.12.19 55
912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911 밥값5 2022.08.03 34
910 수선화5 2022.02.09 3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