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248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24 |
247 | 인간 4 | 2015.06.09 | 24 |
246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4 |
245 | 동반자 | 2015.04.30 | 24 |
244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243 | 마신다 | 2015.04.09 | 24 |
242 | 흐르는 세월 따라 | 2015.03.08 | 24 |
241 | 가을비에 | 2015.03.02 | 24 |
240 | 노승 | 2015.02.23 | 24 |
239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23 |
238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23 |
237 | 인생열차 | 2016.03.19 | 23 |
236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3 |
235 | 그런날 | 2015.10.08 | 23 |
234 | 가을 소묘1 | 2015.08.17 | 23 |
233 | 결별 | 2015.06.30 | 23 |
232 | 기도 | 2015.05.14 | 23 |
231 | 죽으리라 | 2015.04.16 | 23 |
230 | 후회 | 2015.04.09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