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6.01.07 16:2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눈빛, 이제는 2016.08.30 47
688 양귀비1 2016.05.14 47
687 석가탑 2015.10.10 47
686 구름 흐르다 2015.02.23 47
685 그리움7 2022.09.28 46
684 2월1 2020.02.02 46
683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46
682 잠을 청한다2 2017.09.16 46
681 6월말2 2017.06.19 46
680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6
679 나의 조국 2016.10.12 46
678 어린 창녀 2015.02.28 46
677 순리1 2015.02.16 46
676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675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5
674 빈잔4 2018.01.26 45
673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5
672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5
671 오월 2015.05.30 45
670 수줍은 봄 2015.03.08 4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