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의 도시

석정헌2015.11.25 12:0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의 도시


           석정헌


박힌 아픔과함께

고된 이 땅에 슬슬와서

힘들게 버텨

여기까지 왔건만

겉이고 속이고 썩어 문드러진

반할 것 없는

허위와 욕망이 버틴

도시의 가에서 서성이다

그 도시의 입김이

날더러 머물라며 속삭이지만

무엇하나 끄집어 낼 것 없는

황량한 기억 속에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버텨 보지만

고독만이 머물다 스르르 빠져 나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매일 간다1 2015.02.20 26
328 낮은 곳으로 2015.02.14 26
327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5
326 꽃샘추위 2023.03.29 25
325 낮술 2019.11.16 25
324 흐르는 강물 2019.05.21 25
323 어둠의 초상 2019.03.16 25
322 가을 사랑 2017.10.19 25
321 소용돌이2 2016.12.19 25
320 야생화 2016.07.20 25
319 자목련 2016.02.09 25
318 서리 2016.01.12 25
317 망향1 2016.01.04 25
316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5
315 둥근달 2015.11.19 25
314 해인사 2015.10.27 25
313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5
312 오르가즘2 2015.09.14 25
311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5
310 짧은 꿈2 2015.07.13 25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