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달 그리고
석정현
늙은 나무에 찔린 달은
한쪽이 짤려나가
고통에 파랗게 떨고
가지 끝에 자리 잡은 둥지
돌아오지 않는 어미새를
기다리며 울어되는데
살폿 그리움 서린 가슴은
밤을 잘게 부수다가
죄없는 빈잔에 술을 따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현달 그리고
석정현
늙은 나무에 찔린 달은
한쪽이 짤려나가
고통에 파랗게 떨고
가지 끝에 자리 잡은 둥지
돌아오지 않는 어미새를
기다리며 울어되는데
살폿 그리움 서린 가슴은
밤을 잘게 부수다가
죄없는 빈잔에 술을 따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방황1 | 2015.12.01 | 30 |
568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567 | 자목련 | 2016.02.09 | 30 |
566 | 고국 | 2016.07.22 | 30 |
565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30 |
564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30 |
563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30 |
562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561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30 |
560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0 |
559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30 |
558 | 아내 | 2019.08.09 | 30 |
557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30 |
556 | 신의 선물 | 2023.02.10 | 30 |
555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30 |
554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1 |
553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31 |
552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31 |
551 | 애처로움에 | 2015.03.02 | 31 |
550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