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포도
석정헌
가을 가득한
따가운 태양 아래
알알이 싱그러운
보라빛 한송이
고이따서
한알을 뚝 때어
엄마 입에 넣고
껍질과 씨는 발라내고
알맹이만 물고
우리막내 귀여운 입으로
다시 한알 입에 넣고 쳐다보니
눈 찌푸리며 오물오물
치맛단 잡고 또 달라하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엄마와 포도
석정헌
가을 가득한
따가운 태양 아래
알알이 싱그러운
보라빛 한송이
고이따서
한알을 뚝 때어
엄마 입에 넣고
껍질과 씨는 발라내고
알맹이만 물고
우리막내 귀여운 입으로
다시 한알 입에 넣고 쳐다보니
눈 찌푸리며 오물오물
치맛단 잡고 또 달라하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488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41 |
487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5 |
486 | 봄 봄 봄 | 2016.03.04 | 32 |
485 | 이른봄 | 2016.03.04 | 18 |
484 | 시든봄 | 2016.03.07 | 40 |
483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9 |
482 | 바람의 딸 | 2016.03.09 | 195 |
481 | 플로라 | 2016.03.11 | 57 |
480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4 |
479 | 그리움 | 2016.03.16 | 19 |
478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477 | 무제 | 2016.03.17 | 26 |
476 | 인생열차 | 2016.03.19 | 23 |
475 | 눈물이 난다 | 2016.03.23 | 79 |
474 | 꽃새암 | 2016.03.29 | 96 |
473 | 꽃새암 2 | 2016.03.29 | 27 |
472 | 화엄사 | 2016.03.31 | 149 |
471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470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