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4

석정헌2015.06.09 10:01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248 울고싶다4 2018.12.13 53
247 울어라 2019.01.21 28
246 울었다 2019.02.26 38
245 울음 2015.02.14 30
244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9
243 웅담 품은 술 2020.11.02 37
242 월식 2015.12.01 20
241 유월 2015.06.02 26
240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6
239 윤회 2015.11.19 13
238 으악 F 111° 2019.08.14 44
237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0
236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30
235 이과수 폭포 2015.02.28 14
234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39
233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232 이른봄 2016.03.04 15
231 이민3 2021.09.10 49
230 이방인 2015.07.15 2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