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2015.05.16 09:35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


또 한해가 간다

황혼처럼 소리없이 찾아 왔다

생각없이 가는 세월

너를 잊어버리려고

해저무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뒤돌아 섰건만 

서럽게 그래도 간다


언젠가 한번 어우러고 싶던 꿈

아직도 막막하고

울컥 치미는 가슴

말릴 수 없는 허전함에

손을 들어 햇살은 가리고

빛을 뚫고 앞을 본다

아른거리는 희미함 속에서라도

비단옷에 새겨진 무늬처럼

지워지지 않는 꿈을 찾아

밝아오는. 여명 앞에

다시 도시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양귀비1 2016.05.14 46
208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6
207 괘씸한 알람1 2017.11.23 46
206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6
205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204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6
203 타는 더위2 2019.07.16 46
202 가을 산에서 2019.11.07 46
201 차가운 비1 2019.12.14 46
200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6
199 그리움 2021.05.02 46
198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6
197 옛날에 2015.02.28 47
196 술 있는 세상 2015.03.10 47
195 석가탑 2015.10.10 47
194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193 복권3 2016.11.23 47
192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7
191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190 하루2 2019.05.22 4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