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58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3
928 귀향 2015.03.04 6
927 희망 2 2015.03.19 6
926 뉘우침 2015.04.10 6
925 믿음 2015.03.05 7
924 살다보면 2015.03.19 7
923 일터 2015.04.09 7
922 봄편지 2015.04.28 7
921 그래도 2015.09.11 7
920 우울 2015.10.06 7
919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8
918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917 오래된 고향 2015.03.08 8
916 고향 2015.03.13 8
915 담금질 2015.04.09 8
914 비애 2015.04.15 8
913 인간 2 2015.05.08 8
912 바람 2015.09.14 8
911 갈대소리 2015.10.09 8
910 후회 2 2015.10.19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