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석정헌
삭막한 도시의 한 복판에서
힘 없이 꼬꾸라져
적막 만이 천근만근
찢어진 가슴 짖누르는데
죽음을 향해 무덤 속을 들락 거리고
술의 힘을 빌어 일어서고
다시 꼬꾸라 진다
어딘지도 모를 어둠 속을
갈증에 눈을 뜨니
낯 모를 여인의 품속에서
짐승처럼 웅크리고
독한 숨만 뱉어 낸다
무슨 힘으로 두드리면 일어나리
창밖에는 온통 음악 같은
실비 내리는데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실비
석정헌
삭막한 도시의 한 복판에서
힘 없이 꼬꾸라져
적막 만이 천근만근
찢어진 가슴 짖누르는데
죽음을 향해 무덤 속을 들락 거리고
술의 힘을 빌어 일어서고
다시 꼬꾸라 진다
어딘지도 모를 어둠 속을
갈증에 눈을 뜨니
낯 모를 여인의 품속에서
짐승처럼 웅크리고
독한 숨만 뱉어 낸다
무슨 힘으로 두드리면 일어나리
창밖에는 온통 음악 같은
실비 내리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0 |
48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0 |
47 | 가을 | 2016.10.03 | 28 |
46 | 가야겠다 | 2015.07.17 | 35 |
45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35 |
44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0 |
43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6 |
42 | 가뭄 | 2015.06.26 | 202 |
41 | 가는구나 | 2015.08.19 | 11 |
40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39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1 |
38 | 가는 세월 | 2015.02.21 | 12 |
37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36 | ㅋㅋㅋ1 | 2021.11.06 | 34 |
35 | ×× 하고있네 | 2022.12.14 | 64 |
34 | Tybee Island2 | 2015.12.26 | 118 |
33 | Tie | 2015.05.12 | 11 |
32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0 |
31 | Poison lvy1 | 2016.08.26 | 51 |
30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