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루

석정헌2019.05.22 13:30조회 수 44댓글 2

    • 글자 크기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신의 섭리 2015.06.01 16
728 가는 세월 2015.06.09 16
727 아침 2015.06.20 16
726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16
725 허탈 2015.06.27 16
724 무상 2015.07.12 16
723 해바라기 2015.07.17 16
722 살고싶다 2015.07.20 16
721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6
720 다시 한 잔 2015.09.11 16
719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6
718 슬픈 도시 2015.11.21 16
717 백목련 2015.12.19 16
716 허무한 마음 2016.03.08 16
715 삶이라는 것 2024.02.03 16
714 모래 2015.02.28 17
713 그녀 2015.02.28 17
712 살리라 2015.03.05 17
711 박꽃 2015.03.09 17
710 호접란 2015.03.23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