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이여

석정헌2015.02.10 05:43조회 수 68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이여


     석정헌


하나의 몸짓은

흐르는 구름 같아서

하늘 끝에서

이름도 없이

피었다 흩어진다

흐려진 정신은

어지럼증을 일어키고

자잘한 모래 같이

흩으진 옛날

삭아버린 팔다리의 근육은

별일없이

목로에 앉아 술잔만 기울인다

    • 글자 크기
불복 생일선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4
108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4
107 호박7 2022.09.19 64
106 ×× 하고있네 2022.12.14 64
105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5
104 기다림2 2017.02.07 66
103 아내의 향기 2018.08.13 67
102 쭉정이4 2020.08.23 67
101 불복 2022.12.17 67
옛날이여 2015.02.10 68
99 생일선물6 2020.08.31 68
98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8
97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0
96 하얀 석양 2015.04.16 72
95 노숙자 2016.07.06 72
94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93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3
92 입추 2017.07.27 74
91 마지막 혼불2 2016.08.17 75
90 세상은2 2015.09.29 7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