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도

석정헌2018.12.06 11:28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기도


            석정헌


가슴에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이 아프면 울어라


늦가을 같은 인생

푸덕이던 푸른 하늘 흐르는 구름

내가 나의 영혼을 모르는 것처럼

모가지 굳어 먼 하늘만 본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눈 내린 벌판에 홀로선

벼락 맞은 고목 

외줄 발자국은

숨가쁘게 달려온 회한의 삶

황량한 가슴에 

너라도 담아

놋향로 위로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불심 

내 영혼을 비추일 너를 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488 눈에 선하다 2016.02.25 241
487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5
486 봄 봄 봄 2016.03.04 32
485 이른봄 2016.03.04 18
484 시든봄 2016.03.07 40
483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482 바람의 딸 2016.03.09 195
481 플로라 2016.03.11 57
480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4
479 그리움 2016.03.16 19
478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9
477 무제 2016.03.17 26
476 인생열차 2016.03.19 23
475 눈물이 난다 2016.03.23 79
474 꽃새암 2016.03.29 96
473 꽃새암 2 2016.03.29 27
472 화엄사 2016.03.31 149
471 그저 그런날4 2016.04.02 37
470 살고 있다1 2016.04.04 4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