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고 싶다
석정헌
나조차 없는 느낌의 눈속에
울음마져 피곤해지는
슬픈 계절
버거운 삶에
너 마져 떠나고
지쳐버린 몸과 마음
빗방울 추적되는
붉은 단풍 아래
털석 주저앉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버텨온 세월인데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빗방울 파장 이는 호숫가에서
큰 숨 한번 들여 쉬고
쳐다본 먼 하늘
내리는 비 속에
너의 잔영마져 부셔진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89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39 |
| 288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 287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9 |
| 286 | 시든봄 | 2016.03.07 | 40 |
| 285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 284 | 가을 여인4 | 2017.08.29 | 40 |
| 283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0 |
| 282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 281 | 70 | 2019.04.24 | 40 |
| 280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0 |
| 279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0 |
| 278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0 |
| 277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0 |
| 276 | 고량주 | 2015.02.15 | 41 |
| 275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1 |
| 274 | 수줍은 봄 | 2015.03.08 | 41 |
| 273 | 아픔에 | 2015.03.09 | 41 |
| 272 | 살고 있다1 | 2016.04.04 | 41 |
| 271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 270 | 향수1 | 2017.09.11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