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석정헌
조용한 새벽 이슬
풀잎 뒤에 숨고
머리에 화관 쓴 아름다운 여인을
벌 나비 보내 지분거리며
슬슬 건드리더니
종내는 빼앗아 가버린 그놈
빼앗기고 나선 죽을 것만 같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올해도 미친 듯한 폭우 속을 뚫고
환하게 웃으며
가증스러운 얼굴로
무자비 하게 닥아온다
이제 겨우 5월 인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더위
석정헌
조용한 새벽 이슬
풀잎 뒤에 숨고
머리에 화관 쓴 아름다운 여인을
벌 나비 보내 지분거리며
슬슬 건드리더니
종내는 빼앗아 가버린 그놈
빼앗기고 나선 죽을 것만 같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올해도 미친 듯한 폭우 속을 뚫고
환하게 웃으며
가증스러운 얼굴로
무자비 하게 닥아온다
이제 겨우 5월 인데
오시인님
아름다운 시어와 풍부한 표현력 본받고 싶습니다.
저도 열심히 쓰면 될까요?
존경하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 아니 더위 말입니다
벌써 에어콘디숀에 그런데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합니다
항상 과분한 칭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9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688 | 양귀비1 | 2016.05.14 | 47 |
687 | 석가탑 | 2015.10.10 | 47 |
686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685 | 그리움7 | 2022.09.28 | 46 |
684 | 2월1 | 2020.02.02 | 46 |
683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6 |
682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681 | 6월말2 | 2017.06.19 | 46 |
680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6 |
679 | 나의 조국 | 2016.10.12 | 46 |
678 | 어린 창녀 | 2015.02.28 | 46 |
677 | 순리1 | 2015.02.16 | 46 |
676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5 |
675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5 |
674 | 빈잔4 | 2018.01.26 | 45 |
673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5 |
672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671 | 오월 | 2015.05.30 | 45 |
670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