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노승

석정헌2015.02.23 20:01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가을비에 2015.03.02 24
688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4
687 마신다 2015.04.09 24
686 빗나간 화살 2015.04.22 24
685 동반자 2015.04.30 24
684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4
683 인간 4 2015.06.09 24
682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24
681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4
680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679 고목 2015.10.05 24
678 문패 2015.11.25 24
677 월식 2015.12.01 24
676 2016.01.07 24
67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25
674 벗어야지 2015.02.24 25
673 자화상 2 2015.03.26 25
672 꽃잎되어 2015.04.22 25
671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5
670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