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석정헌
입춘 지나
하늘에 깔린 볕은 혼혼한데
계절의 시샘인지 차가운 가로
눈발이 휘날린다
핏빛 석류 알갱이 같은 햇살 쪼으며
반쯤연 꽃봉우리
소리없는 눈바람에 섞인 추위에
안스럽게 고개 숙인채
다시 화장을 고치고
햇살과의 입맞춤
계절의 처분을 기다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자목련
석정헌
입춘 지나
하늘에 깔린 볕은 혼혼한데
계절의 시샘인지 차가운 가로
눈발이 휘날린다
핏빛 석류 알갱이 같은 햇살 쪼으며
반쯤연 꽃봉우리
소리없는 눈바람에 섞인 추위에
안스럽게 고개 숙인채
다시 화장을 고치고
햇살과의 입맞춤
계절의 처분을 기다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짧은 꿈2 | 2015.07.13 | 27 |
628 | 이방인 | 2015.07.15 | 27 |
627 | 오르가즘2 | 2015.09.14 | 27 |
626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7 |
625 | 둥근달 | 2015.11.19 | 27 |
624 | 꽃새암 2 | 2016.03.29 | 27 |
623 | 야생화 | 2016.07.20 | 27 |
622 | 가을 사랑 | 2017.10.19 | 27 |
621 | 빗돌 2 | 2017.12.06 | 27 |
620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7 |
619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7 |
618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7 |
617 | 동반자2 | 2015.03.08 | 28 |
616 | 고구마꽃 | 2015.03.25 | 28 |
615 | 그리움 | 2015.04.04 | 28 |
614 | 우리집 | 2015.05.02 | 28 |
613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8 |
612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8 |
611 | 황진이 | 2015.10.07 | 28 |
610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