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죽인 사랑
석정헌
흔들지 않고
가만히 두어도
계절 따라
떨어져
쌓일 낙엽
밤새 내린 잔잔한 비에
촉촉히 젖고
낮은 안개 피어 오르는
벗은 가지 사이 사이
여명을 뚫은
햇살을 피한
젖은 낙엽은
숲속으로 잦아들고
생을 정리한
사랑
낙엽 함께 숨을 죽인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29 | 어언 70년 | 2021.03.18 | 25 |
| 628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67 |
| 627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1 |
| 626 | 어머니 날 | 2023.05.15 | 20 |
| 625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7 |
| 624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8 |
| 623 | 어머니 1 | 2015.02.17 | 52 |
| 622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5 |
| 621 | 어린 창녀 | 2015.02.28 | 43 |
| 620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4 |
| 619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 618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2 |
| 617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3 |
| 616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1 |
| 615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24 |
| 614 | 어둠 | 2016.05.28 | 30 |
| 613 | 어둠 | 2015.07.06 | 40 |
| 612 | 어느 휴일 | 2015.03.23 | 25 |
| 611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6 |
| 610 | 양귀비1 | 2016.05.14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