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사랑

석정헌2017.10.19 10:46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사랑


              석정헌


찬 바람에 뒤 돌아 본 계절

어둠은 짙어지고

알 수 없는 시름

마음마져 무너뜨리고

초라해진 육신

하소연 할 곳 없는 가슴

눈물 흘리며

등 토닥여 주든 사랑

무슨 한에 젖어

결별이 이룩하는

애처로움 모르는 체

석양에 노을 물 들 듯

숲을 붉게 물 들이고

떨어져 바스라진 갈잎 함께

찬 바람에 흩어지고

격정을 인내한 사랑

허공을 향해 눈시울 붉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3
888 이과수 폭포 2015.02.28 20
887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31
886 어린 창녀 2015.02.28 46
885 신의 유예 2015.02.28 22
884 청춘 2015.02.28 19
883 모래 2015.02.28 27
882 옛날에 2015.02.28 49
881 시련 2015.02.28 17
880 사랑 2015.02.28 32
879 지는 2015.02.28 56
878 야래향 2015.02.28 55
877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9
876 그녀 2015.02.28 20
875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23
874 황혼 2015.02.28 99
873 애처로움에 2015.03.02 31
872 그리움에 2015.03.02 30
871 가을비에 2015.03.02 24
870 분노 2015.03.03 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