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모래 2015.02.28 27
288 구원 2015.02.17 27
287 계절의 여왕 2024.03.17 26
286 Lake Lanier 2023.10.26 26
285 꽃 피는 봄이 2019.03.18 26
284 추석 3 2017.10.04 26
283 벌써 고희1 2017.08.18 26
282 고희의 여름 2017.08.17 26
281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6
280 무제 2016.03.17 26
279 서리 2016.01.12 26
278 엄마 2015.12.03 26
277 욕망 2015.11.30 26
276 욕망의 도시 2015.11.25 26
275 아쉬움 2015.11.12 26
274 해인사 2015.10.27 26
273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6
272 퇴근 2015.10.12 26
271 바램 2015.09.09 26
270 미련 2015.09.03 2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