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2015.03.22 12
868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867 황혼 2 2015.03.27 12
866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2
865 인간 1 2015.05.08 12
864 바람 2015.06.01 12
863 하늘 2015.07.06 12
862 기원 2015.07.17 12
861 2015.09.12 12
860 그리움 2015.09.16 12
859 참배 2015.09.26 12
858 파란하늘 2015.09.28 12
857 무제 2015.10.05 12
856 만추 2023.11.10 12
855 2023.12.02 12
854 가는 세월 2015.02.21 13
853 허무한 여정 2015.02.23 13
852 광풍 2015.03.08 13
851 오래된 고향 2015.03.08 13
850 기도 2015.03.08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