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2016.02.24 08:35조회 수 151댓글 0

    • 글자 크기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5
68 298 2015.04.30 15
67 절규 2015.04.29 15
66 담금질 2015.04.09 15
65 자화상 2015.04.09 15
64 배꽃이 진다 2015.04.07 15
63 배꽃 1 2015.03.22 15
62 아프다 2015.03.22 15
61 2015.03.22 15
60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5
59 함께 있으매 2015.03.19 15
58 나그네 2015.03.08 15
57 광풍 2015.03.08 15
56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5
55 허탈 2 2015.10.19 14
54 파란하늘 2015.09.28 14
53 2015.09.12 14
52 기원 2015.07.17 14
51 지난해 2015.04.09 14
50 실비 2015.03.23 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