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의 도시

석정헌2015.11.25 12:08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의 도시


           석정헌


박힌 아픔과함께

고된 이 땅에 슬슬와서

힘들게 버텨

여기까지 왔건만

겉이고 속이고 썩어 문드러진

반할 것 없는

허위와 욕망이 버틴

도시의 가에서 서성이다

그 도시의 입김이

날더러 머물라며 속삭이지만

무엇하나 끄집어 낼 것 없는

황량한 기억 속에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버텨 보지만

고독만이 머물다 스르르 빠져 나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49 성묘 2016.09.06 31
548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1
547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546 마음 2016.12.31 31
545 마야달력1 2017.03.25 31
544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543 아직도 2017.06.29 31
542 별리 2017.08.02 31
541 설날 2018.02.16 31
540 담배 2018.08.03 31
539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538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1
537 향수 2019.06.20 31
536 해바라기 4 2019.08.28 31
535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31
534 낮은 곳으로 2015.02.14 32
533 다시 오려나 2015.02.17 32
532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32
531 눈물 2015.03.12 32
530 인생 2015.03.23 32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