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망향

석정헌2015.06.09 09:50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망향


            석정헌


소슬 바람에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 들리드니

종래 굵은 빗방울

성큼성큼 내리고

좁쌀보다 작은 

지구의 한귀퉁이에서

능수버들 흔들리는 우물가

업한 아이는 보채고

바람아 너라도 불어라

비야 내려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쏠리는

짓무른 눈의 주름잡힌 얼굴에

하얀머리 어머니가 보고 싶다

바람아 불어라

비야 세차게 내려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9 출근길1 2020.02.04 39
348 2020.05.20 39
347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9
346 는개비 2 2020.10.16 39
345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344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343 수선화5 2022.02.09 39
342 섣달보름 2023.01.07 39
341 청춘 2015.02.10 40
340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40
339 시든봄 2016.03.07 40
338 나락 2018.11.26 40
337 허무 2019.08.30 40
336 화재2 2019.10.10 40
335 Lake Lenier 2020.05.12 40
334 헛웃음1 2021.10.20 40
333 하이랜드2 2022.04.30 40
332 무지개3 2022.05.04 40
331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2022.08.23 40
330 잠 좀 자자 2022.12.06 4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