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지나

석정헌2015.04.23 15:46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지나


         석정헌


힘에 겨운 삶

사느라 무게를 더하여

어깨를 짓누런다

어느날 문득 

모든 것 벗어 던지고

한참을 서성이다

방문을 연다


마당 한켠에 핀 목련

아침 이슬에 촉촉히 젖고

혼혼한 햇볕 아래

꽃은 차츰 벙글 거리고

이슬 맺힌 눈앞에

닥아오는 봄이

이렇게 눈부시도록 아름다울 수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208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207 복권3 2016.11.23 51
206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1
205 첫사랑2 2020.04.27 51
204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203 창밖에는 2015.02.09 52
202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201 Tallulah Falls2 2018.11.05 52
200 봄 소풍 2019.04.15 52
199 가을 산에서 2019.11.07 52
198 참빗3 2020.10.06 52
197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2
196 무제9 2022.01.07 52
195 벽조목 2015.09.05 53
194 닭개장2 2016.06.26 53
193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3
192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3
191 동지와 팥죽3 2018.12.21 53
190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3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