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더위
석정헌
타는 태양에 달구어진 몸
하루 종일 마신 찬물
입이 깔깔하다
이런날은
애호박 감자 깍둑 썰어
며루치 몇마리에
청양고추 썰어 넣은 된장찌게
뜸 들이는 밥 위에서
살짝 찐 여린 호박잎
고추장 작은 덩어리 쓱싹 펴고
검은 보리밥 한숟갈 덤북 얹어
뚝배기에서 끓고있는 된장찌게로 간하고
입 크게 벌리고 양볼이 터지게 밀어 넣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아이쿠야 회장님요~~~
일하메 앉아 읽는 입에 마카 군침이 도는기 배고프요~~
언제즘 사모님의 맛난 음식을 또 먹어볼라는교~~~
마 쫌 불러주이소~ ㅎㅎㅎ
-
ㅎㅎㅎ
지송하요이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729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 728 | 파란 하늘1 | 2019.06.24 | 31 |
| 727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3 |
| 726 | ㅋㅋㅋ1 | 2021.11.06 | 34 |
| 725 | 매일 간다1 | 2015.02.20 | 26 |
| 724 | 향수1 | 2017.09.11 | 41 |
| 723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28 |
| 722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1 |
| 721 | 방황1 | 2015.12.01 | 29 |
| 720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5 |
| 719 | 빈잔1 | 2017.04.19 | 36 |
| 718 | 꽃샘 추위1 | 2021.04.06 | 32 |
| 717 | 선인장1 | 2019.05.24 | 34 |
| 716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6 |
| 715 | 양귀비1 | 2016.05.14 | 47 |
| 714 | 2월1 | 2020.02.02 | 44 |
| 713 | 마야달력1 | 2017.03.25 | 28 |
| 712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39 |
| 711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 710 | 복다름1 | 2015.07.09 | 1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