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미

석정헌2018.07.06 08:14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매미


          석정헌


방어 능력 하나 없는

종족 보존을 위해

천적을 피한 생

17년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뜨거운 계절 

일시에 흙을 비집고 날아올라

처절하게 울며불며 이룬 

목숨을 건 짝짓기

짝짓기가 끝난

짝은 먼저 보내고

자손은 땅속에 숨기고 

껍질만 남기고 마감한 

애절한 한달의 생

다시 17년을 기다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일터 2015.04.09 7
928 살다보면 2015.03.19 9
927 비애 2015.04.15 9
926 삶. 이제는 2015.08.10 9
925 믿음 2015.03.05 10
924 먼 추억 2015.03.08 10
923 고향 2015.03.13 10
922 진달래 2015.03.22 10
921 뉘우침 2015.04.10 10
920 인간 2 2015.05.08 10
919 바람 2015.09.14 10
918 추석빔 2015.09.22 10
917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10
916 봄편지 2015.04.28 11
915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914 우울 2015.10.06 11
913 귀향 2015.03.04 12
912 인생이란 2015.03.05 12
911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2
910 운명 2015.03.12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