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9 | 순리1 | 2015.02.16 | 44 |
208 | 탁배기1 | 2015.03.17 | 28 |
207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15 |
206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52 |
205 | 배롱나무1 | 2022.09.16 | 46 |
204 | 망향1 | 2016.01.04 | 26 |
203 | 나의 시1 | 2018.11.15 | 36 |
202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1 |
201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200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48 |
199 | 이제 멈춰야겠다1 | 2021.11.15 | 37 |
198 | 분노1 | 2022.07.19 | 44 |
197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9 |
196 | 헛웃음1 | 2021.10.20 | 38 |
195 | 거짓말1 | 2018.02.14 | 50 |
194 | 시작하다만 꿈1 | 2019.08.10 | 35 |
193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31 |
192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6 |
191 | 허무1 | 2017.01.21 | 35 |
190 | 기도1 | 2018.01.12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