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9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688 | 6월말2 | 2017.06.19 | 47 |
687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7 |
686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685 | 양귀비1 | 2016.05.14 | 47 |
684 | 석가탑 | 2015.10.10 | 47 |
683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7 |
682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681 | 순리1 | 2015.02.16 | 47 |
680 | 2월1 | 2020.02.02 | 46 |
679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6 |
678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677 | 나의 조국 | 2016.10.12 | 46 |
676 | 어린 창녀 | 2015.02.28 | 46 |
675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5 |
674 | 마가리타4 | 2021.02.12 | 45 |
673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45 |
672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5 |
671 | 울었다 | 2019.02.26 | 45 |
670 | 71 | 2018.12.30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