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Hotlanta

keyjohn2018.06.21 10:48조회 수 52댓글 1

    • 글자 크기


녹색 잎을 지나 온 햇살도

노랗게 어지러워하는 아틀란타의 여름.


더위에 수감되어 버려

행인도 손님도 드문 가게에서

작은 눈을 더 작게 만드는 자학형 표정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다.


더워도 지각하지 않는 청구서들을

생각하니 눈이 조금 커진다.


에어콘 전기세도 못벌었는데

점심시간이다.


"입 맛 없으면

풋고추에 강된장 찍어서 먹어봐라"


어머니 여름나기 레시피 수정해

고추에 Tabasco 소스를 발라 먹으며,

Hotlanta 더위에 몽니나

부려 봐야지.





    • 글자 크기
외숙모 남쪽으로 가는 기차 (by keyjohn)

댓글 달기

댓글 1
  • 우리집 텃밭 고추 열리기 사작 하는데

    엄청 크고 맛도 회장님이 보증하실 만치 확실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2 행복하기2 2021.12.06 46
161 불면 2018.01.22 47
160 늦여름 소묘5 2021.08.27 48
159 옆 집 피식이14 2022.03.13 48
158 편안하시지요? 2018.10.12 49
157 아비의 이름으로2 2020.06.09 49
156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2022.07.07 49
155 가면1 2017.04.22 50
154 Father's Day1 2017.06.19 50
153 추풍낙엽 2017.12.02 50
152 위안 2018.07.11 50
151 아침 2018.07.20 50
150 비행기 안에서9 2022.01.09 50
149 불편한 평화5 2022.03.22 50
148 조셉씨 유감2 2017.06.13 51
147 책을 많이 읽지 않으리6 2021.09.27 51
146 수치1 2017.04.12 52
145 시름의 크기2 2017.09.27 52
144 외숙모2 2018.02.06 52
Hotlanta1 2018.06.21 5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