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생열차
석정헌
여름역만 정차하는 초록의 나라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빨갛게 불붙는 가을역
타는 가슴 놓아 버리고
놓처버린 막차의 기적 소리
그 막막함에 휘청거리고
굴곡없는 길을 걸어온 삶이 그리 흔하랴
텅빈 가슴 하얀 얼음은
겨울역에서 언 발을 땅속 깊이 묻고
터지는 은빛 하늘 더듬으며
초승달 가슴에 그리움 안고
노란꽃잎 흐드러진 역은
드디어 봄 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아직도 | 2015.10.28 | 20 |
668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0 |
667 | 아쉬움 | 2015.11.12 | 20 |
666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665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664 | 월식 | 2015.12.01 | 20 |
인생열차 | 2016.03.19 | 20 | |
662 | 어머니 날 | 2023.05.15 | 20 |
661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21 |
660 | 동반자2 | 2015.03.08 | 21 |
659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658 | 인간 4 | 2015.06.09 | 21 |
657 | 메밀꽃1 | 2015.09.01 | 21 |
656 | 미련 | 2015.09.03 | 21 |
655 | 황진이 | 2015.10.07 | 21 |
654 | 출근 | 2015.10.26 | 21 |
653 | 벼락 | 2019.01.18 | 21 |
652 | 매일 간다1 | 2015.02.20 | 22 |
651 | 촛불 | 2015.02.24 | 22 |
650 | 벗어야지 | 2015.02.24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