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인연 | 2015.05.08 | 8 |
48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8 |
47 | 비애 | 2015.04.15 | 8 |
46 | 황혼 2 | 2015.03.27 | 8 |
45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8 |
44 | 허무 | 2015.03.12 | 8 |
43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8 |
42 | 나그네 | 2015.03.08 | 8 |
41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40 | 꿈 | 2015.03.04 | 8 |
39 | 청춘 | 2015.02.28 | 8 |
38 | 낙엽따라 | 2023.10.09 | 7 |
37 | 후회 2 | 2015.10.19 | 7 |
36 | 갈대소리 | 2015.10.09 | 7 |
35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7 |
34 | 일터 | 2015.04.09 | 7 |
33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7 |
32 | 실비 | 2015.03.23 | 7 |
31 | 봄비 | 2015.03.23 | 7 |
30 | 진달래 | 2015.03.22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