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2016.02.03 13:59조회 수 118댓글 1

    • 글자 크기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


어둠과 함께

멀리서 소나기가 밀고 오는 모양이다

비릿한 냄새가 역겹다


어슬픈 삶의 사슬에 묶인

허접스런 육신의 안녕과

존재의 자기 만족과 합리를 위해

어디가 낭떠러지 인지도 모르고

어둠 짙은 미끄러운 언덕을

대가리 빳빳이 들고

무턱대고 오르는

투쟁에 인이 박힌몸

아직도 삶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름 뿐인 아나키스트일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진정한 아나키즘은 자신의 삶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사실을  나이들어가며 절실히 께닫고 있습니다

    자유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마음에 와 닿는 시 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0
228 포인세티아 2015.03.23 20
227 첫사랑 2015.03.05 20
226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20
225 가을비에 2015.03.02 20
224 그녀 2015.02.28 20
223 모래 2015.02.28 20
222 삶이라는 것 2024.02.03 19
221 Lake Lanier 2023.10.26 19
220 다시 한해가 2015.12.16 19
219 하하하 2015.12.11 19
218 필경은 2015.11.25 19
217 시린 가슴 2015.11.13 19
216 여름 2015.09.12 19
215 가을 무상 2015.08.29 19
214 결별 2015.06.30 19
213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19
212 기도 2015.05.14 19
211 후회 2015.04.09 19
210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9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