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69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8 |
| 368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59 |
| 367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 366 | 아내1 | 2015.04.07 | 32 |
| 365 | 아내7 | 2016.07.25 | 186 |
| 364 | 아내 | 2019.08.09 | 26 |
| 363 | 아내5 | 2017.06.27 | 43 |
| 362 | 아내5 | 2021.12.22 | 2125 |
| 361 | 아내 2 | 2016.08.04 | 58 |
| 360 | 아내 3 | 2016.08.06 | 88 |
| 359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4 |
| 358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51 |
| 357 | 아내의 향기 | 2018.08.13 | 67 |
| 356 | 아름다움에 | 2015.03.09 | 36 |
| 355 | 아린다 | 2015.10.08 | 11 |
| 354 | 아버지 | 2015.02.17 | 62 |
| 353 | 아쉬움 | 2015.11.12 | 21 |
| 352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1 |
| 351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55 |
| 350 | 아직도 | 2015.10.28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