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석정헌2015.02.14 06:42조회 수 50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석정헌


깊은 하늘밑에

어디서 실어온 바람인지

가로의 노란 은행나무 흔들고

폐부를 씻어낼 듯 시원하다


세찬 바람 부는 날이면

떨어진 낙엽 밟으며

떠난 사랑을 애타하다

슬픔을 마시며

먼하늘을 쳐다 본다


갈피 잡을수 없는생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을 바람에 섞여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라듸오에서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슬프게 내가슴을 찌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2월1 2020.02.02 46
248 그리움7 2022.09.28 46
247 순리1 2015.02.16 47
246 구름 흐르다 2015.02.23 47
245 석가탑 2015.10.10 47
244 양귀비1 2016.05.14 47
243 눈빛, 이제는 2016.08.30 47
242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7
241 6월말2 2017.06.19 47
240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7
239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7
238 홍시4 2021.10.19 47
237 검은 가슴 2015.06.09 48
236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8
235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8
234 하루2 2019.05.22 48
233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8
232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8
231 옛날에 2015.02.28 49
230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