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버리지 못한 그리움

석정헌2015.10.21 11:32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버리지 못한 그리움


                      석정헌


뿌옇게 시야를 가린 가을비 

흔적만 남아 몸에 달라붙은 그리움

각 속으로 서서히 갈아않고

보이지 않는 것 이지만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멀찍이서 차례를 기다려 보지만

내 앞에서 자꾸 끊어진다


아스라한 많은 고비 넘기다

날이 흐려서 더 북받힌 가슴에

서럽지만 그속에서

아른거리며 남아 있는 그리움은

아직도 너를.보내지 못한다


빌어먹을 사랑에

소중한 모든 것 다 주었건만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며

그리움 속의 애잖함에

마음 상한 가슴은 발등을 내려다 보며

박힌 돌만 툭툭 차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7
368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3
367 빈잔1 2017.04.19 37
366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4
365 경적 소리2 2017.04.27 38
364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36
363 비웃음 2017.05.09 1848
362 더위2 2017.05.12 36
361 사주팔자 2017.05.13 36
360 악어 같은1 2017.05.22 33
359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358 거울 2017.05.31 34
357 Lake Lanier 2017.06.09 29
356 창녀2 2017.06.14 113
355 6월말2 2017.06.19 47
354 *14시간46분2 2017.06.21 64
353 우리 엄마들 2017.06.22 169
352 아내5 2017.06.27 44
351 아직도 2017.06.29 31
350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