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4

석정헌2015.06.09 10:01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멀어짐에 2015.03.21 22
728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2
727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726 멈추고 싶다 2015.04.15 22
725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22
724 술을 마시고 2015.05.29 22
723 꿈이었나 2015.05.30 22
722 귀로2 2015.08.11 22
721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720 가을 무상 2015.08.29 22
719 메밀꽃1 2015.09.01 22
718 출근 2015.10.26 22
717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2
716 벼락 2019.01.18 22
715 무상 2023.09.09 22
714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22
713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3
712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23
711 고독 2015.03.03 23
710 차가움에 2015.03.09 2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